부산교통공사가 상반기에만 900억원 이상을 발주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앞장선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이종국)가 2019년도 연간 발주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총 발주액은 1137억원 규모로, 이 중 계획대비 88%인 999억원(물품구매 369억원, 공사 483억원, 용역 147억원)이 오는 6월까지 집행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역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반기 집중 발주로 지역 경기 회복세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업체의 공사 사업참여 장려책을 유지·확대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해 일반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에서 5점으로 상향 조정한 지역업체 참여도를 올해도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는 ‘지방계약법’ 등에서 허용하는 용역평가기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지역업체의 용역사업 수주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전국입찰 대상사업에도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도를 적극 활용했다.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절반 수준인 49%까지 끌어올린 것은 물론, 원청업체에 지역업체 하도급 및 지역생산 자재 사용을 권해 지역업체의 자생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공사의 상반기 집중 집행 및 지역업체 독려책이 지역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사 사업이 지역경제 부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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