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버터 기술 확보로 ESS 사업영역 본격 진출

태양광 발전시설에 카코 뉴에너지의 인버터가 설치된 모습<oci 제공></div>
태양광 발전시설에 카코 뉴에너지의 인버터가 설치된 모습

OCI 태양광발전 분야 자회사 ‘OCI 파워’가 센트럴 인버터 제조사인 ‘카코뉴에너지’를 영업 양수했다.

OCI는 15일 태양광발전 개발·운영 자회사 OCI 파워가 독일 카코 에너지 GmbH 자회사 카코 뉴에너지 영업 양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OCI는 태양광 발전사업 솔루션과 인버터, PCS(Power Conditioning System) 등 제조기술까지 확보했다. 인버터는 직류를 교류 로 변환하는 장치다. 영업 양수는 일정 영업목적에 따라 기능적 재산을 이전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인수로 OCI 파워는 카코 뉴에너지 PCS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 분산 전원시장 확대에 대응해 신 사업아이템을 개발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도 발굴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OCI파워는 이번 인수로 독일에서 생산 중인 스트링인버터에 대한 한국·일본 독점 판매권리를 갖게됐다고 밝혔다.

허기무 OCI 파워 사장은 “미·중국 등에서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OCI가 카코 뉴에너지를 인수해 인버터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 정부 신재생에너지정책에 발맞춰 국내 태양광 시장 확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OCI 파워는 OCI가 2012년 설립한 100% 자회사다. 국내 태양광 시공·개발업체에 건설(EPC) 및 운영·유지보수(O&M)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또 태양광 발전펀드를 통해 안정적인 투자금 조달 등 원스톱 종합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다.

카코 뉴에너지는 2007년 이후 지금까지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17개국에 3GW규모 태양광 인버터를 생산한 독일 카코 뉴에너지 GmbH 자회사다. 국내 최고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광 모듈에서 생산되는 직류 전기를 교류로 변환시키는 중요 장치로 태양광발전사업에 있어서 꼭 필요한 제품이다. 또한, 직류와 교류 양방향으로 변환할 수 있는 PCS 기술을 갖고 있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서도 활발한 행보가 기대된다. 현재 OCI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에서 690M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