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인력 미스매치 해소 집중, 좋은 성과로 이어져”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사진)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전기‧에너지‧자원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인자위)는 전기와 에너지, 자원이라는 광범위한 산업이 모여 함께 산업계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운영위원회는 각 산업을 대표하는 협·단체,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광범위한 산업을 커버하기 위해 산업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분과위원회를 별도 운영하며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 같은 조직 운영을 바탕으로 인자위는 고용노동부가 최근 실시한 ‘2018년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사업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2년 연속 받았다.

총 17개 ISC 기관 가운데 가장 우수한 사업 성과를 거뒀다는 얘기다.

지난 2015년 출범한 인자위는 첫해 고용노동부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으며 이듬해에는 A등급으로 상승하고, 2017년과 2018년에는 연달아 S등급을 획득하며 그동안 전기와 에너지, 자원 분야에서 펼친 폭넓은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와 관련해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산업계 인력 미스매치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연구과제를 선정하는 한편 연구결과를 산업계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게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자위는 해마다 산업인력현황보고서 발간, NCS 개발 및 개선 사업자율연구, 일학습병행 사업, NCS 기반 기업활용 컨설팅 사업, 산업별역량체계(SQF) 구축, 특성화고 현장교육훈련 표준모델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이 사업들의 연구보고서 발간을 통해 업계 인력난 해소는 물론 산업계 주도형 인력양성 모델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여러 사업을 통해 축적한 자료를 바탕으로 현장 상황 맞춤형 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는 얘기다.

류 회장은 또 “다양한 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 역시 인자위가 거둔 높은 성과의 기반이 됐다”고 전했다.

산업계 주도의 인적자원 개발과 활용, 확산을 위해 인자위는 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해외 인적자원개발기관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는 게 류 회장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한층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것.

인자위는 그동안 사업의 토대를 다져왔다면 올해부터는 보다 심층적인 교육체계 구축과 NCS 활용과 확산에 초점을 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자위가 산업계에 맞는 모든 직무에 대한 표준을 구축한다는 것이 최종 목표다.

류 회장은 “그동안 1기 사업을 통해 협력체계 구축 등 토대를 갖추는 데 노력했다면, 2기 사업부터는 보다 심층적이고 구체적으로 산업현장의 인력공급과 수요의 미스매치 해소방안을 연구하고, 산업현장에 맞는 질높은 교육체계를 구축해 확산하는 등 기업이 직접 NCS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같은 활동을 통해 기업의 채용인력 재교육 등 시간과 비용의 재투자를 줄이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쉼없이 달려갈 것”이라며 “특히 그동안 거둔 성과를 위해 협력해준 참여기관을 비롯한 노동단체, 기업들의 역할이 컸다. 올해 역시 이 같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전문성과 실효성을 갖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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