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은 2일 나주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한전이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모두가 노력하자”는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한전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재생발전의 계통 연결이 더 원활히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며 “‘에너지 플랫폼 기업’을 향한 세부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한해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계 최고의 유틸리티 그룹, 한전의 명성을 더 높여야 한다”며 “발전사를 포함한 자회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중복이나 경쟁을 최소화해 그룹 전체 최적화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인사청탁과 사업청탁이 없는 한전’이라는 새로운 전통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김 사장은 “윤리경영, 투명경영을 정착시켜 국민,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우리 스스로 최고의 윤리기준을 지키고, 협력업체들도 같은 수준의 윤리기준을 지키도록 이끌어 나가자”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 사장은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이 사랑하는 주변의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범사에 감사하고, 긍정의 자세를 가지는 분이 늘어나 행복 바이러스가 온 가정과 직장, 사회에 퍼져나가게 되길 기대한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