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 개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2월 27일 쉐라톤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원전해체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제2차 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고 내년 3월까지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 마련을 위해 공동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한수원은 현재 추진 중인 고리 1호기 해체 관련 현황을 공유하면서 고리 1호기의 안전한 해체를 위해 해체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 전문기관의 기술 자문 등을 통해 해체계획서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원전해체에 필수적인 상용화 기술 확보를 위해 산·학·연과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원자력산업회의(민관협의회 간사기관)는 현재 진행 중인 국내 원전해체 산업계 실태조사를 토대로 원전산업계 인력수요 변화에 대응한 기존 인력 전환 교육, 산학 공동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 맞춤형 인력양성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관협의회 참석자 모두 초기 단계인 원전해체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과 정부가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으고 구체적인 세부 정책과제 마련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 TF를 본격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국내 최초 상용원전인 고리 1호기의 안전한 해체 추진과 함께 이를 계기로 국내 산업계가 해체경험 축적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향후 국내외 원전해체 시장 본격 확대에 대비해 우리 원전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서 원전해체 분야의 선제적인 육성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 3월까지 원전해체연구소 설립방안을 포함한 원전해체산업 육성 종합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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