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기대지역 분석) ‘산업기반’ 협력단지 개성공단
남측 전자·기계제품 임가공 사업 진행됐고
통신인프라도 보급돼 있어 ‘유리한 조건’

4차산업 관련 고급 인력 평양 집중은 ‘단점’
작성 : 2018년 12월 27일(목) 18:43
게시 : 2019년 01월 08일(화)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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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등 참석자들이 14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제막식을 하고 있다. <출처 : 뉴시스>

개성공단은 2013년 1월 북한이 외국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개성고도과학기술개발구'착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또 남측의 전자·기계제품 임가공 사업이 진행됐고, 통신인프라도 보급돼 있어 경제협력사업 확대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돼 있다. 하지만 4차산업혁명 관련 고급 인력이 평양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 단점이다.

개성공단은 송배전망이 제대로 깔려있지 않지만 산업단지인 만큼 많은 양의 전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점을 감안했을 때 남북경협 이후 신재생에너지를 키우기 위한 특별구역으로 선정하기에 좋은 입지를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문 교수와 곽 교수는 개성공단지역을 신재생에너지 활력 산업 단지로 만든다면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3020’을 더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재생에너지 3020은 2030까지 국내 총발전량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늘리겠다는 현 정부의 슬로건이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태양광·풍력 REC에 가중치를 적용하고 있다. 논문에서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2018년 7.0%, 2022년에는 10.5% 등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남북경협 이후 개성공단지역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이를 훨씬 상회하는 발전량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두 교수의 주장이다.

이밖에도 개성공단은 지능형 반도체, 첨단소재, 혁신 신약 분야 개발에 있어서도 적합한 지역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로도 분류되는 지능형 반도체는 일반 스마트·PC용 반도체와는 다르게 동시에 많은 연산을 할 수 있다.

지능형 반도체는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부품인 만큼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성공단은 ‘개성고도과학기술개발구’를 착공하고 한국의 전자 및 기계제품 사업이 진행된 적이 있는 만큼 AI 반도체 산업을 위한 기반이 잘 마련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첨단소재는 신금속, 무기, 고분자 등의 소재들을 새로운 제조 기술을 사용해 특수한 기능과 성질을 갖는 재료로 만들어 낸 것을 말한다.

정부는 2022년까지 가치사슬 기반의 20대 첨단소재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논문에서는 개성공단지역에 첨단소대 산업을 유치할 경우 해당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혁신신약은 기존에 치료제가 없는 질병을 고치는 새로운 약을 개발하는 것이다. 정부는 혁신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등 기초연구를 지원하고 비임상·임상시험 등 실용화 지원 등을 통해 2022년까지 글로벌 신약개발 성과를 15개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논문은 2022년까지 신약 후보물질 129개를 개발하고, 바이오헬스 산업수출액 13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바이오생산시스템 기술 수준 또한 18년보다 30%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개성공단지역이 혁신신약 협력산업단지를 구성할 경우 이 목표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수련 기자 기사 더보기

moonsr@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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