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사업’ 연구과제 수행
친환경적·시간단축·재사용 가능한 포장재로 비용절감

한국중전기사업협동조합(이사장 유신하)은 21일 경기도 안산 정인시스템에서 ‘2018년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원가절감형 포장재를 개발하는 연구과제를 최종적으로 수행했다.
한국중전기사업협동조합(이사장 유신하)은 21일 경기도 안산 정인시스템에서 ‘2018년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원가절감형 포장재를 개발하는 연구과제를 최종적으로 수행했다.

중전기사업협동조합이 표준화된 개폐기 포장재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중전기사업협동조합(이사장 유신하)은 21일 경기도 안산 정인시스템에서 ‘2018년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원가절감형 포장재를 개발하는 연구과제를 최종적으로 수행했다.

이날 최종평가에는 김한섭 경북대 교수, 최승수 한경대 교수, 정승용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정책분석팀 책임연구원, 이충묵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부장 등 4명의 평가위원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과제는 파손이 쉽고, 재사용이 불가능한 기존 목재 포장재를 철재로 교체하는 작업이다. 철재 포장재는 목재에 비해 내구성이 강해 재사용이 가능하고, 표준화를 통한 물류보관과 운송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기존보다 25% 가량 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 조합원사의 제조여건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목재 자원을 사용하지 않아 폐기물 발생을 감소하고, 자원을 아낄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층간적재가 가능해 기존보다 더 많은 개폐기를 운반할 수 있고, 단순구조로 만들어져 분해·조립이 용이해 작업시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조합은 한전의 물류창고 현대화 계획에 맞춰 선제적으로 포장재를 표준화하기 위해 이번 연구과제에 나섰다.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 약 6개월이 걸렸다. 특히 전기계 조합으로는 처음으로 중소기업중앙회의 지원사업 연구과제를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합사들간 공동개발을 통해 유대감 강화에도 도움이 됐다는 게 조합 측의 설명이다.

조합은 앞서 철재 포장재에 대한 인장강도, 외관검사, 하중시험 등 각종 성능에 대해 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테스트를 통과했다. ‘조립식 배전선로용 개폐기 차단기 케이스’로 특원도 출원한 상태다.

조합은 이번에 개발한 철재 포장재를 한전에 납품하는 개폐기에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한전과 관련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신하 조합 이사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목재를 대체하는 효과는 물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환경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철재 포장재 이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대체 소재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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