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사고와 전환으로 경영・기술발전 이뤄내야

올해는 더 악화된 경제환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악조건과 싸울 기업가적 면역력 구축이 절실한 때입니다.

먼저 해외시장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미·중의 무역전쟁으로 해외장터의 영역이 좁아진 중국이 덤핑공세를 더 강화할 것이고 미국 유럽 일본은 물론 심지어 진출하기 좋았던 동남아 시장마저 자국 보호무역주의라는 빗장을 걸어 잠그면서 수출시장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국내시장은 더 가혹해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소득분배정책과 과잉 시장참여로 시장균형이 깨지고 기업가적 정신마저 와해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정책의 입안자나 패권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다는 것 자체가 미래불안을 더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예컨대 한국전력의 적자는 곧 전기업계의 불안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 발주량이 감소하고 전기제품의 구매가격마저 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한전납품 전기업계로선 매출감소에 과잉경쟁까지 벌어져 채산성악화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디 이뿐입니까? 중소기업마저 소득분배정책과 수십종에 달하는 우선구매제도 등으로 오히려 정직한 기업이 우선순위에 밀리고 시장참여기회도 박탈당하는 역기능이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온갖 시련을 극복한 불굴의 의지와 투지가 있습니다. 악조건의 경제환경을 헤쳐가고 슬기롭게 대안을 찾아 스스로 번영, 발전의 길을 만들어갑시다. 제4차 산업의 물결을 타고 혁신적 사고의 전환으로 경영과 기술발전을 이뤄내서 내일을 두러움 없이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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