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감축DR 효과
피크감축DR 효과

수요반응자원이 연중 하루가 멀다하고 감축발령이 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제 아무리 생산을 줄일 수 있는 공장이라도 며칠 사이에 나가떨어질 것이 뻔하다.

전력거래소에서도 매번 감축지시를 할 필요가 없다. 플러스 발전기를 잘 사용하고 연중 필요한 타이밍에 마이너스 발전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운영규칙에는 수요반응자원 단위로 연간 60시간을 상한선으로 규정했다.

8760 시간 중 해당되지 않는 토요일, 공휴일, 그리고 평일 저녁 9시부터 아침 8시까지, 점심시간인 12시부터 13시까지를 제외한 2400여 시간 중 60시간이다. 2.5%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그러나 감축지시가 2400여 시간 중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

알 수 없는 것은 감축지속시간도 마찬가지다. 2017년 6월에 중소형DR이 생기면서 소폭 수정이 된 것이 표준DR을 기준으로 볼 때 1시간에서 4시간이다.

15분 단위로 지시가 내려지니 감축요청이 9시부터 11시30분까지 2시간30분 감축으로 올 수 있다. 최소 1시간 이상 이니 30분이나 45분 감축요청이 오지는 않는다. 4시간까지니 4시간30분간 줄여달라는 말도 올 수 없다. 2017년 여름에는 4시간 감축 지시가 내려온 적도 있다.

<출처- 물구나무 선 발전소>

저자: 김성철 (파란에너지 대표이사)

출판사: 인포더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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