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설계가 연상되는 브랜드는 자이, e편한세상, 래미안 순

2018년 소비자들이 꼽은 아파트 브랜드로 GS건설의 ‘자이’가 선택됐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12월 5일~12월 11일까지 7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수도권 거주자 916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41개에 대한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브랜드 인지도 1위는 GS건설의 ‘자이’가 차지했다(복수응답). 삼성물산의 ‘래미안’,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자이는 올해 서울에서 단독사업으로는 마포, 영등포, 강동 등에서, 컨소시엄으로는 강남에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바 있다. 이외에도 경기 안양과 의정부 등에서도 좋은 분양성적을 기록한바 있고 북위례에서 올해 마지막 분양을 앞두고 있다.

래미안은 최근 서초구 서초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리더스원이 주목을 받았었고 e편한세상은 올해 서울 영등포, 경기도 구리 등에서 1만5000세대를 공급했으며, 올 연말 서울 동대문구에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강남3구에서 먼저 연상되는 아파트 브랜드는 응답자의 21.5%가 선택한 대림산업의 ‘아크로’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아크로는 대림산업 아파트 브랜드인 ‘e편한세상’을 대신해 최고급 아파트에 붙이는 브랜드가 됐다.

아크로는 2016년 8월 입주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가 반포, 잠원일대 아파트값을 리딩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한바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잠원동에서 아크로리버뷰 아파트가 새로 입주하면서 인지도를 굳혔다.

2위는 응답자의 20.1%가 꼽은 래미안이 차지했다. 래미안은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흥행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3위는 자이(19.8%), 4위는 롯데캐슬(10.7%)이 차지했다.

아파트 브랜드 선호 현상은 올해도 이어졌다. 동일 입지에서 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한 질문에 35% 응답자가 ‘브랜드’를 꼽았다. 이어 가격과 단지규모를 꼽은 응답자는 각각 23.2%로 같았다.

대형사 브랜드와 규모 등을 갖춘 단지들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거래로 이어지면서 가격도 오르는 등의 선순환이 이뤄지다 보니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외에 혁신설계 하면 떠올리는 아파트 브랜드로는 GS건설의 ‘자이’가 26.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e편한세상(15.7%), 래미안(11.3%)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올해는 상위그룹 브랜드들의 간격이 좁혀지면서 중위권 그룹의 브랜드들과의 격차가 줄어들었다”며 “주택시장이 불안정해 지면서 똘똘한 한 채를 분양 받으려는 소비자들로 인해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쏠림 현상을 갈수록 심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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