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관련 대학(원)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UX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UX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4일 ‘자율주행 사용자경험(UX)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자율주행 UX 공모전은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에서의 UX를 위한 대학(원)생들의 다양한 접근 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실제 연구 개발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처음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 ▲UX ▲미래 모빌리티 시나리오 전망 등 3개 주제로 진행됐으며, 지난 4월 전국 각 대학의 56개팀이 연구 계획서를 제출한 뒤 서류심사, 발표심사, 제작 시연 등 3차례의 심사를 거쳤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공모전이 단순한 초기 아이디어 제안 수준을 넘어, 선정된 아이디어들이 향후 실제 기술로 구현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각 팀에 아이디어 시연을 위한 제작지원금을 제공하고, 당사 실무연구원들의 코칭 및 실물 제작 지원, UX 전문가 특강 등을 실시했다.

장장 8개월에 걸친 심사 결과, 4개 팀이 우수상을, 6개 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자율주행 UX 공모전을 통해 제안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에도 자율주행 UX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기술 발굴의 양대 핵심 축으로 기능하게 한다는 목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대학(원)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동차에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5년부터 ‘미래차 기술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2010년 10회 대회부터는 완성차 업체 최초로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라는 연구 주제로 실제 무인차를 제작해 경쟁하는 방식을 도입했으며, 올해 14회 대회부터 새로 자율주행 UX 공모전을 추가해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와 격년 단위로 번갈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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