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온 더 퓨처’ 주제…커뮤니케이션 램프, 수소연료전지 활용 방안도 제시

현대모비스가 ‘2019 CES’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첨단 자율주행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가 ‘2019 CES’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첨단 자율주행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가 허공에 그린 운전자의 손짓을 인식하는 ‘가상공간 터치기술’ 등 미래차 신기술을 내년 CES에서 대거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포커스 온 더 퓨처’를 주제로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수소연료전지모듈 발전시스템 등 현재 주력 중인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및 친환경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가상공간 터치기술은 운전자의 시선과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이 일직선에 위치하면 작동한다. 차량 내부의 카메라가 운전자의 눈과 손짓을 인식하는 원리다.

자율주행 모드에서 영상과 차량 주변상황은 전면 유리창에 펼쳐진다. 이른바 ‘유리창(윈드실드) 디스플레이’다.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이나 클러스터(계기판) 다음 단계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부상할 전망이다.

유리창 디스플레이는 특수 입자를 입힌 유리창에 전기를 가해 외부로부터 빛을 차단한다. 수동주행 모드에서는 평상시와 다름없는 투명한 유리창이지만,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짙은 필름을 부착한 것처럼 어두워진다.

유리창에 영상을 투영하면 차량용 스크린이 되고 정면과 옆면 유리창을 연결하면 초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이드미러를 대체한 카메라 시스템(CMS)은 차량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송출해 유리창 하단에 보여준다.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완전자율주행 모드에서 탑승객이 경험할 수 있는 첨단 편의기술을 보여준다. 커뮤니케이션 라이팅은 자율주행 전기차를 바탕으로 다른 자동차나 보행자와 소통하는 신개념 램프기술이다.

각종 센서기술을 활용한 현대모비스의 램프개발 비전을 담았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연료전지모듈을 자동차를 넘어 선박이나 드론, 도시 비상발전 전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CES에 핵심부품을 전시하는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글로벌 완성차 고객 대상 수주활동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연초에 열리는 CES에서 고객사와 확보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사업장 초청이나 기술전시회 개최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북미·중국의 전기차 업체 등 20여개 글로벌 완성차 업체 관계자를 초청해 상담을 실시하고, 현재 이들 고객사와 신규 수주를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시기간에 관람객을 대상으로 기술발표회도 실시한다. 자율주행 시대에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와 차세대 램프를 주제로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요소기술 개발 현황과 비전을 발표한다. 현대모비스가 독일 경쟁사에서 영입한 칼스텐 바이스 상무와 미르코 고에츠 이사가 발표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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