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재 한성 대표(전기공사공제조합 선거관리위원)
정홍재 한성 대표(전기공사공제조합 선거관리위원)

모든 공사는 날씨가 최대 변수다. 야외 전기공사는 두말 하면 사족이다.

요즘은 현장 근로자들도 토요일과 일요일 일을 하지 않는다. 노임이 비싸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평일 눈이 오거나 비가 내리면 일주일 공사를 공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전기단가공사를 하고 있는 한 업체 대표가 폭설로 9일 동안 공사를 하지 못한 초봄 어느날 당시의 소회를 한 편의 시로 읊조렸다.

젖어젖어 갈증해소 몸한바퀴

힘입어 하늘한번

불어불어 이리저리 나부끼며

덩더꿍 춤을추고

쌓여쌓여 무거운짐 못견디고

대책없이 무너지고

햇살뜨끈 기다려서 환한봄날

다시금 하늘한번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