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전력산업의 생명과 재산 지키는 보루
현장 안전사고 꾸준히 줄고 있지만 '제로' 목표로 역할 다할 것

한전의 안전보안처는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한전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최후의 보루인 부서이다.

홍성규 처장은 “안전보안처는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현장의 안전사고, 설비사고, 보안사고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모니터링과 상황판단을 해야 하고, 직원의 보건 및 작업장 환경관리까지 담당하고 있어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 말했다.

홍성규 처장은 “우리 회사에서 안전보안처는 축구경기에 비유하면 수비수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스포트라이트는 받지 못하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지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보안처는 한전직원과 협력회사 종사자의 안전은 물론 국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을 위해 스포트라이트 밖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다.

안전보안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안전사고에 따른 재해자수는 2013년 155명에서 2017년 74명으로 52% 감소했다. 연평균 12%씩 줄어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을 위한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올해는 특히 산업안전분야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기존의 Safety Patrol을 “Safety Patrol 특별점검팀“으로 확대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안전관리 취약시기와 특정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홍성규 처장은 “공사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간 원격 감시시스템“을 구축해 상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협력회사 위험성평가 공동시행 등 기술지원활동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 및 한전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7년 대비 올 10윌기준으로 재해자는 5.5%(4명), 중대(사망)사고는 50%(2명)로 감소했다. 줄었다고는 하지만 현장에선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것이 홍성규 처장의 생각이다. 감전, 추락 등 안전사고가 근절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홍성규 처장은 “현장에서 조금만 더 관심과 주의를 기울였다면 이런 사고들을 예방할 수 있는데 사소한 부주위가 큰 인명사고 이어지는 만큼 안전보안처는 앞으로 현장 작업 종사자의 안전 마인드를 변화 시킬수 있는 혁신 프로그램을 추진 할 계획이라 ”고 말했다.

최근 정부는 중대 산업재해 예방 대책으로 “산재 사망사고 절반 줄이기 운동” 을 통해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 하고 있다. 산업재해 은폐 사업주와 교사 공모한 자에 대해선 형사처벌 조항을 신설하는 등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 시행 중에 있다. 한전도 이에 발맞춰 모든 업무활동에 안전활동을 반영하고 안전제일주의 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휴먼 에러시에도 재해가 발생하지 않는 선진 안전관리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2019년도에는 전기유관기관의 전문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안전점검·진단, 재해원인 공동조사, 재해예방 연구 기술교류, 전기재해 50% 줄이기 캠폐인 등 공생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업재해를 더욱 줄일 방침이다.

한전도 올해 말에는 기존의 국내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국제표준 ISO45001으로 전환해 한전의 안전문화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킬 안전관리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