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에너지부와 업무협약 체결
기술자교류, 신재생 등에서 협력키로

류재선 회장(오른쪽)과 다바수렌 몽골 에너지부 장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재선 회장(오른쪽)과 다바수렌 몽골 에너지부 장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공사협회가 몽골과 협력을 통해 만성적인 인력부족 문제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모양새다.

4일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은 몽골 에너지부를 방문해 다바수렌 에너지부 장관과 전력분야환경 개발 및 기술자 교류,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회는 남북경제협력으로 인해 추진되는 전력산업 협력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동북아 슈퍼 그리드가 완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몽골과의 협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8월 한국-몽골 포럼의 일환으로 몽골을 방문해, 다바수렌 장관을 만나 협회와 몽골 간 상호 협력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협회는 지난 방문시 논의했던 국내기업의 현지 진출 활성화 방안 등 전기공사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약속을 실천하고, 앞으로 우의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날 몽골 울란바토르 에너지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에는 ▲기술자의 훈련 및 교류 추진 ▲전력분야 관련 정보의 교환 ▲신재생에너지 분야 상호 협력 등 내용이 담겼다.

특히 앞서 8월 논의됐던 국내 전기공사 기업의 몽골 진출 진출 지원을 본격화 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협회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인해 국내 전기공사업계가 직면해있는 어려움을 타계하고자, 국내 젊은 인력 창출을 위한 다각도의 사업을 펼치고, 청년 취업을 위한 다양한 정부 시책에도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인력 양성의 일환으로 해외 인력 도입 또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역시 몽골 기술인력의 훈련 및 교류 추진 내용을 포함함으로써 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부족 문제 해소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류재선 회장은 “몽골은 풍부한 일조량과 풍량으로 인해 태양광 및 풍력발전에 유리한 지역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남북관계의 정상화로 북한을 통해 몽골까지 이어지는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의 핵심 지역으로 전기공사업계는 상생을 통한 성과를 더욱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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