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 사건 정리 이재명 사퇴 아내 김혜경 (사진: YTN / 혜경궁 김씨(@08__hkkim) )
혜경궁 김씨 사건 정리 이재명 사퇴 아내 김혜경 (사진: YTN / 혜경궁 김씨(@08__hkkim) )

[전기신문 = 서혜승 기자] 그동안 다수의 정치인을 향해 악의적인 게시글을 작성하던 트위터 유저 '혜경궁 김씨(@08__hkkim)' 사건의 주동자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로 정리되고 있다.

지난 17일 검찰은 누리꾼 '혜경궁 김씨'의 계정주로 일부 신상정보가 동일했던 이재명 경기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를 지목, 공직 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송치를 결정지었다고 정리했다.

앞서 '혜경궁 김씨' 사건은 한 누리꾼이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과 다수의 정치인들을 향해 모욕적인 발언과 패륜적 욕설 등을 가하면서도 이재명 성남지사에게만은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 세간의 의문을 자아낸 바 있다.

특히 해당 계정주는 당시 성남시장직을 맡고 있던 이재명 지사에게 "당장 탈당하면 대통령이 될 거다. 문재인 당에서 나오라"고 말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후 '혜경궁 김씨' 계정주와 이 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의 신상정보 일부분이 일치하는 사실이 밝혀졌고 결국 검찰은 이날 그녀의 송치를 결정지으며 해당 사건을 정리했다.

이에 일각에선 이재명 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거센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으나 이재명 지사와 김혜경 씨 측은 여전히 억울함을 호소하며 "불리한 내용을 빼고 추록으로 지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해당 논란이 어떠한 결말로 이어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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