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노사 양보 합의…총액은 2.6% 인상

오영식 코레일 사장과 강철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은 15일 오후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2018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과 강철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은 15일 오후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2018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철도 노사가 입금협약을 타결했다.

지난 3일 파업을 5일 앞두고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지 12일 만에 거둔 성과다.

코레일(사장 오영식)과 전국철도노동조합(위원장 강철)은 15일 오후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오영식 사장과 강철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번 임금협약에서 당면 과제였던 ‘총 인건비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한발씩 양보하는 안을 도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전 직원 초과근로 억제 등 자구노력을 통해 2018년 임금은 전년 총액 대비 2.6%(호봉승급분 포함)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코레일은 지난 7월 최초로 입금협약을 타진한 이래 10월 말까지 총 20차례 넘게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오영식 사장은 “코레일 노사의 평화적 임금협약 체결은 공공기관 노사갈등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노사 간의 신뢰와 합의의 정신을 바탕으로 공공철도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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