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메세 한국대표부, 하노버박람회 기자간담회서 내년 행사 계획 소개

2019 하노버 메세 기자간담회에서 도이치 메세 마르코 지버트 대외협력이사 내년 테마 '산업지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2019 하노버 메세 기자간담회에서 도이치 메세 마르코 지버트 대외협력이사 내년 테마 '산업지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이 있는 곳'.

도이치 메세 마르코 지버트 대외협력이사는 ‘하노버 박람회’를 이같이 표현했다.

인더스트리 4.0 등 세계 산업 트렌드를 소개해온 하노버 메세(산업박람회)가 내년 4월 ‘통합산업-산업지능(Integrated Industry-Creating Value)’을 주제로 열린다. 

도이치메세 한국대표부 아이피알포럼은 27일 서울시청 더 플라자 호텔에서 ‘2019 하노버산업박람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행사의 주요 테마와 특징 등을 소개했다. 

이날 지버트 이사는 "앞으로 공장, 플랜트 등 산업계 전반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기반해 연결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내년 테마인 '산업지능'을 소개했다.

‘산업지능’은 산업계에 도입된 인공지능을 일컫는 것으로 현재 산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다.

지버트 이사는 “재작년 하노버에서는 주스를 따르는 로봇 등 인간을 흉내내는 차원의 기술이 소개됐다”며 “내년에는 지능을 가진 기계가 인간의 환경을 분석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기계와 인간의 협업이 산업지능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하노버산업박람회는 E모빌리티, 코봇(인간처럼 서로 협력·협동하는 로봇), 스마트그리드 같은 산업과 에너지의 최신 트렌드를 총 망라해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행사는 ‘통합산업-산업지능’라는 주제아래 ▲통합자동화 및 동력전달(IAMD: 자동화, 전력 전송, 모션 제어 및 유체 기술) ▲통합에너지(재래식 에너지 및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 ▲디지털공장(Digital Factory: 생산용 소프트웨어 및 IT) ▲유공압기술(ComVac: 압축공기 및 진공기술) ▲산업부품공급(Industrial Supply: 부품하도급 및 경량디자인) 등 6개의 주력박람회로 구성된다. 

내년 4월 1일~5일까지 열리는 ‘2019 하노버산업박람회’는 세계 70개국에서 약 6500개 기업이 참가하고, 80개국에서 22만 5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선 한국전력과 LS산전, 현대일렉트릭 등 대기업을 비롯해 코트라와 기계산업진흥회에서 한국관을 구성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부천시 등 지자체들도 각각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약 100개사가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행사의 동반국가에는 스웨덴이 선정됐다.

주한 스웨덴 야콥 할그레 대사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동반국가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스웨덴이 산업 트렌드의 최전선에 서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웨덴은 내년 하노버에서 유공압기술 분야의 특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할그레 대사는 “스웨덴은 유럽 1위의 기술허브로 협업과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룩해왔다”며 “내년은 한국과 스웨덴이 수교한지 6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하노버에서 한국과 협업할 기회가 생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 하노버 메세 기자간담회에서 주한 스웨덴 야콥 할그레 대사가 동반국가로 선장된 스웨덴 산업구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 하노버 메세 기자간담회에서 주한 스웨덴 야콥 할그레 대사가 동반국가로 선장된 스웨덴 산업구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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