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협 시 北 자원 개발은 석탄公 몫”

대한석탄공사(사장 유정배)가 창립 68주년을 맞이해 이 기간 동안 축적된 석탄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석탄광산 개발 및 설계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석탄공사는 1950년 11월 1일에 창립했다.

석탄공사는 “국가산업의 근간이 돼온 국내 유일의 에너지원인 무연탄을 2018년 상반기까지 1억9100만t 생산했다”며 “산업근대화와 국내의 산림녹화에 이바지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대내외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선호에 따른 석탄 수요의 급감으로 1988년 최고 522만1000t의 생산 규모가 2018년 65만t으로 줄어드는 등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유정배 사장은 “70여 년간에 걸쳐 축적된 석탄광산 개발과 운영기술의 사장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하며, 남북관계의 개선에 기인한 경제협력이 활발해질 경우 북한지역의 풍부한 지하자원 개발 선두주자 역할은 우리 석탄공사가 당연히 담당해야 한다”고 매뉴얼 발간 취지를 전했다.

‘신규 석탄광산 개발 및 설계 매뉴얼’은 지표 조사부터 지하 석탄 생산까지 일련의 과정을 크게 수갱 굴착법과 사갱 굴착법으로 구분했다. 이에 따른 각종 설비도 설명한다.

석탄공사는 “향후 점진적으로 보완 및 수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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