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임직원들이 기흥 본사에서 자란 모과나무 열매를 수확하고 있다.
삼성SDI 임직원들이 기흥 본사에서 자란 모과나무 열매를 수확하고 있다.

삼성SDI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불우이웃들을 돕는 성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장의 모과나무 열매를 직접 수확해 모과청을 만들었다.

삼성SDI(대표 전영현)는 지난주 경기도 용인시 기흥 본사에서 지역 독거노인을 돕기 성금을 마련하기 위해 모과청 만들기 봉사 활동을 진행, 약 300병의 모과청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삼성SDI 울산사업장과 기흥 사업장 등에는 약 150여 그루 모과 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이번에 약 1500여개 모과를 수확했다. 이번에 만든 모과청은 약 2주간의 숙성 기간을 거쳐 다음주 임직원들에게 판매한다.

모과청 나눔 행사는 매우 참신한 봉사활동이라고 SDI 임직원들은 평했다.

그동안 사업장 곳곳에 있던 모과를 모아 모과청을 만들어 판매하는 과정이 '숙성 기간' 이 길다는 점에서 하루하루 진행하는 봉사와는 달리 의미가 깊다는 점이다.

또 모과청을 구입한 임직원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임직원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이로운 봉사활동이기도 하다.

모과청 봉사활동에 참가한 조영원 삼성SDI 마케팅팀 대리는 "고용량 배터리를 만들듯이 한 병 한 병에 꿀과 정성을 가득 담았다"며 "작은 봉사지만 우리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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