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역~운정신도시 잇는 7.6km 노선
면제 대상 포함 시 사업 가속화 전망

파주시(시장 최종환)가 6일 지하철 3호선(일산선) 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사업에 포함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건의했다.

3호선 파주연장선은 대화역에서 파주 운정신도시를 잇는 총연장 7.6km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8383억원으로, 2028년 준공·운영이 목표다.

이번 면제 건의는 지난달 24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관계 장관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대규모 SOC 사업에 대해 예타 면제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이 사업은 예타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내년 중 예타 결과가 나오지만, 이번 건의로 예타 면제 대상에 포함되면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예타 면제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이번달에 시·도별로 예타 조사 면제 사업 2개를 제출받은 뒤 다음달 말까지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그동안 파주시는 파주연장선의 예타 면제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을 해왔다.

일례로 운정신도시가 지역구인 윤후덕 의원(더불어민주당)도 지난달 28일 국정감사에서 예타 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의 예타 면제를 요청, 관계기관인 국토부와 기재부에 건의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정부가 2기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광역교통망 등 교통 인프라가 적기에 건설되지 않아 주민들이 출퇴근하는 데 엄청난 불편을 겪고 있다”며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을 예타 면제대상으로 포함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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