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보성 전철화 사업 ‘청신호’
광주~순천 경전선도 지속 추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5일 “최근 국토교통부가 목포~보성 간 남해안 철도의 전철화 동시 추진 건의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11월 정례회의에서 “국토부가 관련 예산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했기 때문에 잘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노선이 개통되면) 목포에서 순천까지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무안국제공항의 항공정비산업 육성사업도, 국토부에서 긍정적이기 때문에 도 차원의 준비 작업에 더 속도를 내 달라”고 주문했다.
광주~순천 경전선 고속화 사업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 지사는 “광주~순천 경전선 고속화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낮게 나와 어려운 점이 있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최근 정부가 낙후지역의 경우 예타 없이도 일부 꼭 필요한 사업은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보겠다는 전향적인 입장을 보인 만큼 경전선 고속화를 비롯한 지역의 새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많이 발굴해 발전의 길을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