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및 부품제조 기업의 품질 확보에 앞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정동희)은 국내 최초로 자동차 연료 증발가스 처리부품에 대한 성능평가를 시작한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증발가스 규제기준이 강화되면서 증발가스 처리부품의 중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및 부품제조 기업에서는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 전환추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존 부품의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신규부품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에는 해당부품에 대한 시험평가 인프라가 전무해 제품개발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제조기업이 자체적으로 성능시험을 하는 경우에는 성능시험 결과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항상 대두됐다.

KTL은 2015년부터 정부가 지원하는 ‘나노융합2020사업’의 연구과제에 참여해 3년간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자동차 부품의 성능시험 방법에 대한 단체표준을 개발·제정했다.

연료증발가스 포집기 성능평가장치에 대한 특허도 획득, 앞으로 국내 완성차 및 부품제조 기업의 품질과 성능을 확보하고 제품개발 애로사항도 적극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연행 KTL 환경기술본부장은 “앞으로 KTL은 자동차 증발가스 처리부품 제조기업의 성능평가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맞춤형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친환경분야의 시험평가업무를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이 어려움 없이 친환경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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