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 오송사옥 건립위, 일본 도쿄전력 방문
종합교육센터•운영프로그램 등 자료수집•벤치마킹 목적

오송사옥 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도쿄전력 홀딩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송사옥 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도쿄전력 홀딩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 오송사옥 건립추진위원회가 자료수집과 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일본 도쿄전력을 공식 방문했다.

오송사옥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정원영)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전력을 방문해 종합교육센터 등을 둘러봤다.

이번 일본 방문에는 정원영 위원장 등 오송사옥 건립추진위원회 위원들과 김동국 전기공사협회 상무이사 등 협회 임직원 등이 동행했다.

이곳에서 종합연수원과 교육훈련 운영프로그램, 신입사원 및 매니지먼트 연수교육, 안전체험관과 체험프로그램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안전•교육시설과 송•배전 훈련시설 등을 참관하고, 전기공사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도쿄전력은 지난 1951년 설립된 일본의 전력회사로, 한때 아시아 최대, 세계 4위 규모의 유틸리티 기업이었다.

그러나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지분구조가 바뀌어 지난 2016년에는 50%의 지분을 정부가 보유하게 됐다.

이후 도쿄전력 홀딩스 주식회사로 이름이 바뀌면서 연료, 화력발전사업을 담당하는 ‘도쿄전력 퓨엘&파워 주식회사’, 송배전사업을 담당하는 ‘도쿄전력 파워그리드 주식회사’, 소매 전기사업을 담당하는 ‘도쿄전력 에너지 파트너 주식회사’ 등 4개의 회사로 분할됐다. 현재 4개 회사의 직원은 약 3만 2000명이다.

종합교육센터는 지난 1966년 건립했으며, 체계적인 인력양성과 직원 재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

정원영 오송사옥 건립추진위원장은 “이번 방문으로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오송사옥 건립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기회가 됐다”면서 “향후 도쿄전력과는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자유롭게 상의할 수 있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후나하라 카츠미 도쿄전력홀딩스 안전추진실 안전고동센터 소장은 “짧은 시간 동안 깊은 교류를 나눈 것 같아 기쁘다. 우리는 전력회사, 여러분은 전기공사협회로 서로 입장은 다르지만 목표는 같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의 열의에 감동했고, 앞으로 함께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기공사협회는 최근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 대상 부지에 오송사옥을 건립키로 하고, 전기공사업계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력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협회 오송사옥은 숙련된 전기공사 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한 종합 교육훈련 공간으로, 송전, 가공배전, 배전활선, 무정전, 변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 시공 기술을 학습하고, 안전체험과 교육연구 등을 위한 전문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협회는 이를 위해 올해 9월 정원영 대광건설전력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오송사옥 건립추진위원회를 조직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수립 중이다.

도쿄전력 방문도 사업계획 수립에 앞서 일본의 사례를 조사하고, 벤치마킹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송사옥 건립추진위원회 위원들이 도쿄전력 홀딩스 종합교육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오송사옥 건립추진위원회 위원들이 도쿄전력 홀딩스 종합교육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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