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6.7p, 전년동월비 11p 각각 하락

전기장비 업종의 11월 경기 전망이 부진할 것으로 점쳐졌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서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6.1에 그쳤다. 이는 전월보다 3.4p, 전년동월대비 5.5p 하락한 수치다.

특히 전기장비 업종은 81.2를 기록해 전월(87.9), 전년동월(92.1)보다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SBHI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의미며 100 미만이면 반대다.

중기중앙회는 내수침체와 투자감소 등으로 경제심리가 약화돼 조업이 위축국면으로 돌아섰고 비제조업의 경우도 건설업의 수주감소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조업에선 ‘음료’(90.6→100.1),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77.8→86.4) 등 6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전기장비를 비롯해 ‘종이 및 종이제품’(95.0→82.6),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104.0→92.2), ‘자동차 및 트레일러’(87.0→78.6) 등 16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이외에도 내수판매전망(89.6→85.3), 수출전망(92.6→90.2), 영업이익전망(84.9→82.8), 자금사정전망(82.6→80.9) 등 전 항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고용수준전망(97.0→96.6)도 떨어졌다.

기업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57.0%)을 첫 손에 꼽았다. ‘인건비 상승’(54.8%), ‘업체간 과당경쟁’(38.8%), ‘원자재 가격상승’(25.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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