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a 네트워크 기반으로 실내 온도, 화재감지기 상태 등 원격 모니터링

SK텔레콤은 IoT 전용망 LoRa를 기반으로 무선 화재감지기가 보내오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IoT 전용망 LoRa를 기반으로 무선 화재감지기가 보내오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24일 IoT 전용망을 활용해 무선 화재감지기를 원격 모니터링 하고 화재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은 LoRa망을 통해 무선 화재감지기가 보내오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건물 내부의 온도정보와 기기 이상유무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해당 데이터를 누적·분석해 화재에 대응한다.

특히 이 솔루션은 모바일 웹(mobile web) 기반으로 구성돼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통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LoRa망과 연결된 화재감지기가 클라우드 시스템에 매 시간 자동으로 실내 온도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일 1회 배터리 상태 정보를 전송해 손쉽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기존 소방설비는 대부분 건물의 선로를 통해 화재감지기를 수신기에 연결하는 방식이었다.

이 때문에 화재 발생 지점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어렵고 관리소홀에 따른 화재감지기의 고장·오작동도 빈번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유선 방식을 보완한 독립형 무선 화재감지기의 경우도 원격지에서 화재에 복합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에 SK텔레콤은 무선 화재감지기에 LoRa 통신 모듈을 추가해 상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했다. 전력 사용이 적은 LoRa 네트워크는 한번 무선 화재감지기를 설치하면 건전지 교환 없이 최대 1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과 SK브로드밴드 및 ADT캡스의 사업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 할 방침이다. 오는 11월부터 SK브로드밴드의 지능형 영상보안 서비스인 ‘클라우드 캠(CLOUD CAM)’, ADT캡스의 화재 안전 솔루션 ‘ADT 화재 모니터링 서비스’에 SK텔레콤의 무선 화재관리 솔루션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향후 무선 화재감지기에 다양한 센서를 연결해 건물의 기울기나 진동, 공기 중 일산화탄소(CO) 농도, 미세먼지 등을 함께 측정하는 통합 관리 서비스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SK텔레콤의 김성한 Smart City Unit장은 "화재사고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안전을 지키는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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