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주춤거리고 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 보기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매수문의가 절반 이하로 줄고 있는 상황이다.

신축빌라 직거래 1:1 맞춤매물 서칭 서비스 ‘오투오빌’은 이러한 상황 속 신축빌라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고 있는 현실에 맞춰, 서울에 위치한 신축빌라들의 시세정보를 더욱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신축빌라의 매매 및 분양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오투오빌’은 빌라 특화 정보제공 서비스로, 부동산 빅데이터 시세정보제공 플랫폼 ‘집나와’의 빅그램을 기준으로 빌라시세를 제공 중에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 8월 처음으로 7억원대를 돌파했다. 서울 평균 아파트 전셋값 역시 4억원대인 것으로 파악돼, 많은 수요층이 빌라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 같은 현상에는 아파트 전셋값이면 서울 지역 내에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빌라가 적지 않다는 점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신축빌라는 임차수요가 풍부해 매매가와 전세가 간 금액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갭투자 수요 또한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오투오빌 관계자는 “서울 집값이 워낙 오르고 있는 탓에 신축빌라는 내집마련 수단의 하나로 실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며 “신축빌라의 경우 서초구 방배동 등 특정 지역을 제외하면 서울 내에서도 4억원을 넘지 않아, 내 집 마련의 문턱이 높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오투오빌’이 기준으로 하는 집나와 빅그램의 빌라시세정보(1㎡ 기준)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홍대입구역) 신축빌라와 망원동(망원역) 신축빌라는 평균 1137만원대, 송파구 잠실동(잠실역) 신축빌라와 방이동(방이역) 신축빌라는 평균 1060만원대에 거래된다. 강동구 천호동(천호역) 신축빌라와 암사동(암사역) 신축빌라는 평균 837만원대, 도봉구 쌍문동(쌍문역) 신축빌라와 방학동(방학역) 신축빌라는 평균 579만원대에 분양 및 매매가 이뤄진다.

강서구 화곡동(화곡역) 신축빌라와 내발산동(발산역) 신축빌라는 742만원과 923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중랑구 면목동(시가정역) 신축빌라와 망우동(망우역) 신축빌라는 708만원, 649만원대의 신축빌라 분양 시세가 책정됐다.

강북구 수유동(수유역) 신축빌라와 우이동(북한산우이역) 신축빌라는 평균 658만원대, 구로구 구로동(구로역) 신축빌라와 개봉동(개봉역) 신축빌라는 733만원, 632만원대이다. 금천구 독산동(독산역) 신축빌라와 시흥동(시흥역) 신축빌라는 744만원과 562만원, 은평구 신사동(신사역) 신축빌라와 역촌동(역촌역) 신축빌라는 672만원과 818만원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김포시 사우동과 양곡리 일대가 평균 345만원대, 풍무동 신축빌라와 신곡리 일대 신축빌라가 473만원대에 거래되며, 부천시 심곡동(부천역) 신축빌라와 삼정동(상동역) 신축빌라는 413만원, 516만원대에 분양과 매매가 진행중이다.

인천시 신축빌라 중 서구 공촌동(검암역) 신축빌라와 가좌동(정발산역) 신축빌라는 평균 312만원대에 거래되며, 부평구의 삼산동(갈산역) 신축빌라와 일신동(부개역) 신축빌라가 이보다 높은 388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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