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시장 약세 속 “‘우리 홀로’ 선방 진행중”

SK이노베이션이 기업 가치 회복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기업 가치가 ‘빠르게’ 20조 원대를 회복했다는 전언이다.

1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3분기 호실적 전망,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복합적으로 작용, 기업 가치가 상승세를 탔다.

17일 SK이노베이션 주가는 21만9000원까지 상승, 기업 가치가 다시 20조 원대로 올라섰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는 등 국내 증권시장이 약세로 돌아선 시장에서 선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고 자평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1일 미국 증시 여파로 하루 만에 4.44% 급락하는 등 미국 국채금리 급등, 미-중 무역분쟁 영향까지 겹쳐 17일까지 총 175.56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 시가 총액은 코스피 여파로 10일부터 19조 원대에 머물다 영업일 기준 6일 만에 20조 원대를 회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해 기관 투자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 9월 이후 18일까지 거래일 수 기준으로 4일을 제외하고 연일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라는 전언이다. 24일 동안의 순매수 물량만 약 95만3000주에 육박한다.

이 같은 호성적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추진해 온 ▲딥체인지 기반 사업구조 고도화 ▲펀더먼털 개선 ▲업황 개선 등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정유, 화학, 배터리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앞세운 매력으로 시가 총액 20조를 빠르게 회복하는 등 기업 가치에도 내성이 생겼다고 자평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