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에너지산업 경쟁력 위해선 ‘대단위 시스템 통합’ 필요

“스마트에너지산업의 근간이 되는 스마트미터링 기반구축과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전력회사 주도가 아닌 소비자 중심의 상향식 모델을 추구해 정부와 산업계, 소비자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습니다.”

박지식 초대 한국 스마트에너지 협회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에너지의 디지털화’는 필연적”이라며 “전기, 수도, 가스 등 각종 에너지원을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빌리티 등 이른바 AICBM과 결합하는 ‘에너지 전환’이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국내 스마트에너지 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대단위 시스템 통합’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스마트에너지와 관련된 산업이 통합되지 못하고 제각각 경쟁하면서 범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종 서비스와 산업간 통합·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면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회는 다양한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각종 표준과 시험인증을 제안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맡은 역할이 중책이라 어깨가 무겁지만 그 동안 정부, 공공기관, 산업계에서 조정과 소통의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를 이끌어갈 계획”이라며 “정부, 업계, 소비자의 수요를 공유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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