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울산시회, 송철호 울산시장 만나 협력 약속
민간전기공사 의무공동도급 포함, 지역 업체 비율 확대 조례 개정 요구

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시회는 16일 울산시청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을 만나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왼쪽부터 김성국 중구 지역건설활성화 협의회 위원, 강형길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이사, 김창기 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시회장, 송철호 울산시장, 주몽식 한국전기공사협회 이사, 강대관 한국전기신문사 이사, 박창순 전기공사공제조합 장학회 이사.
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시회는 16일 울산시청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을 만나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왼쪽부터 김성국 중구 지역건설활성화 협의회 위원, 강형길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이사, 김창기 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시회장, 송철호 울산시장, 주몽식 한국전기공사협회 이사, 강대관 한국전기신문사 이사, 박창순 전기공사공제조합 장학회 이사.

울산시와 지역전기공사업체가 민선 7기 울산시의 최대 역점 사업인 해상풍력단지 성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시회(시회장 김창기)는 “16일 취임 100일을 맞은 송철호 울산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과 어려운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해상풍력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창기 울산시회장 ▲주몽식 협회 이사 ▲강대관 전기신문사 이사 ▲강형실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이사 ▲박창순 전기공사공제조합 장학회 이사 ▲김성국 중구 지역건설활성화 협의회 위원 등 울산의 전기업계를 대표하는 회원들이 참석,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달성에 울산이 앞장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송 시장은 “해상풍력분야는 울산이 자연적 환경, 국비 확보, 관련 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선두에 있어 다른 시도에서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이라고 자부심을 피력했으며 “이미 풍력발전단지 조성 관련 1조원 넘는 투자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기술을 바탕으로 부유식 해상풍력에도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상풍력단지 조성으로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풍력발전 예정지 중 한 곳인 서생 앞바다 민원도 대부분 해소했으며 동해 1가스전이 2021년 종료되면 철거하는 대신 그 자리에 해상풍력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본지 강대관 이사는 “연구기관이나 대학은 이론은 풍부하나 현장을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연구원들이나 교수들이 예상할 수 없었던 사소한 실무적 문제로 현장에서 걸림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풍력단지 연구개발 초기 단계에서 전기공사업체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건의했으며 송 시장은 이에 화답하며 지역 업체의 협조를 요청했다.

끝으로 김창기 시회장은 어려운 전기업계의 현실을 설명하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보다 앞서 이뤄진 ‘울산시의회 의장과의 간담회에서 김창기 시회장은 지역민간전기공사에 대한 지역 업체의 의무공동도급을 조례에 포함시키고, 지역 업체의 비율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례개정안을 건의했으며 황세영 의장은 적극 검토키로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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