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 방중단, CEPCA 방문해 파페카 동참 등 논의
CEPCA 초청으로 ‘중국 국제전력산업전’도 귀빈으로 참관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EP CHINA 2018’에 참석한 류재선 회장과 이형주 사장 등 참관객 일행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EP CHINA 2018’에 참석한 류재선 회장과 이형주 사장 등 참관객 일행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

한·중 양국 간 전기공사 분야 교류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당장 한·중 전기공사협회 간 양해각서(MOU) 체결에 이어 중국이 아시아태평양전기공사협회연합회(FAPECA)에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과 이형주 본지 사장 등 협회 방중단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고, 중국전력건설기업협회(CEPCA) 측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다자간 컨소시엄,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 등 상호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류재선 회장은 “최근 남북관계가 화해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한·중이 전력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류 회장은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주관하는 ‘파페카’에 중국도 참여해 향후 대륙 간 슈퍼그리드 사업 과정에서 의견을 공유하고, 함께 사업을 추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유징 CEPCA 부회장은 “중국도 최근 화해국면에 있는 남북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한·중의 전력분야 대표 협회가 빠른 시일 내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유징 부회장은 “개혁·개방 40년을 맞아 그동안 전기분야에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세계적 수준에 비해서는 다소 부족한 면이 없지 않다”면서 “이 때문에 한국전기공사협회와 교류를 강화하고 싶다”며 정기적으로 교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기공사협회 방중단은 이에 앞서 CEPCA 초청으로 ‘2018 중국 국제전력산업전(EP CHINA 2018)’을 참관했다.

올해로 17회 째를 맞는 중국 국제 전력산업전은 매년 상하이와 베이징을 오가며 열리는 국제 전기전력분야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엔 슈나이더, ABB, CYG, CHNT 등 전 세계 10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해 송·배전,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스마트그리드, 전기설계 분야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또 주중한국대사관저를 방문, 노영민 대사와 만나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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