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만1000여개 중 기술력 입증

‘2018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기술개발을 이끈 이건웅 책임연구원, 최영욱 책임연구원, 장성록 선임연구원.(왼쪽부터)
‘2018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기술개발을 이끈 이건웅 책임연구원, 최영욱 책임연구원, 장성록 선임연구원.(왼쪽부터)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의 연구성과 3건이 ‘2018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2017년 기준으로 정부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개발 과제 총 6만1000여개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52명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나온 최종 100선을 발표했다.

선정된 기술은 ▲미래 스마트기기용 나노탄소/금속 복합 유연전극 개발 ▲유방 압박 통증을 줄이고 유방암의 조기진단 효율을 최대한 높이는 3차원 융합영상 진단기술 개발 ▲산업용 고전압 펄스전원 능동드룹제어 및 고밀도 설계 기술 개발의 3개 기술이다.

이건웅 나노융합기술연구센터 책임연구원팀의 ‘미래 스마트기기용 나노탄소/금속 복합 유연전극’은 형태 변형이 자유로우면서도 전도성이 뛰어난 유연전극 기술이다.

이 기술로 고전도성의 ‘금속나노와이어’로 탄소나노튜브의 전도성 한계를 극복했고, 나노탄소 소재에 최적화 된 ‘마이크로파 공진 유도가열 기술’로 전도성 박막의 선택적 열처리를 통해 표면저항 개선효과를 극대화했다. 향후 웨어러블 스마트기기용 소재·부품 및 공정기술의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영욱 의료기기연구센터 책임연구원팀의 ‘유방 압박 통증을 줄이고 유방암의 조기진단 효율을 최대한 높이는 3차원 융합영상 진단기술’은 유방을 방사선과 근적외선을 사용한 3차원 융합 단층영상으로 관찰할 수 있어 더 높은 진단효율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DBT/DOT 융합영상 시스템에서 얻어지는 영상데이터를 활용, 컴퓨터 프로그램과 연계한 ‘3차원 CAD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자동으로 유방 병변을 검출하고 양성과 악성도를 제시해 임상의사의 진단을 효과적으로 보조할 수 있게 했다.

장성록 전기추진연구센터 선임연구원팀의 ‘산업용 고전압 펄스전원 능동드룹제어 및 고밀도 설계 기술’은 국방 레이더, 의료용 LINAC(선형가속기), 전자가속기 등의 대용량 펄스파워 응용분야에 적용되는 전원의 부피와 가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신 시장 창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