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원전 안전성 향상의 장 마련

강경호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원전 안전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강경호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원전 안전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원전 사고 원인규명과 신개념 안전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원자력연구원(하재주 원장)은 10일부터 12일까지 대전 유성 인터시티 호텔에서 ‘OECD-ATALS2 국제 공동연구 제 3차 진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가 주관하는 원전 안전 국제공연구인 ‘제2차 OECD-ATLAS 프로젝트(OECD-ALTAS2)’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중간성과를 평가하는 자리다.

‘OECD-ATLAS 프로젝트’는 미국, 프랑스, 독일 등 11개국의 국제 원자력 R&D 선진국들과 함께 원전 안전현안 해결을 위한 기술 공유를 주요 목표로 두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진행한 ‘제1차 OECD-ATLAS 프로젝트’를 통해 원전 설계 오류에 따른 사고 평가와 예방 연구인 ‘설계기준사고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두 번째 단계인 ‘OECD-ATLAS2’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강화된 경수로 안전 기준을 적용한 실증 실험을 수행하고, 참여국 간의 유사 대형실증시설에 대한 실험 결과를 공유한다.

3차 진도점검회의에서 원자력연구원은 ▲원전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기 위해 설계된 ‘혼합형 안전주입탱크’ 성능시험 결과 발표 ▲ATLAS(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장치) 모의실험 참관을 진행한다.

최기용 열수력 중대사고 안전연구부장은 “이번 제3차 진도점검회의를 통해 참여국 간 연구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OECD-ATLAS2의 성공 가능성을 평가하는 한편 공동연구의 궁극적 목표인 세계 원전 안전성 향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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