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달간 ‘일자리 Dream’ 참여희망업체 공모
중진공 내일채움공제 中企 납입분 최대 50% 지원

에너지밸리 일자리 드림 사업의 구성도. 중진공의 ‘내일채움공제’와 연계해 중소기업이 납입해야 하는 금액 부담을 절반 정도로 줄여준다.
에너지밸리 일자리 드림 사업의 구성도. 중진공의 ‘내일채움공제’와 연계해 중소기업이 납입해야 하는 금액 부담을 절반 정도로 줄여준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가 에너지밸리 입주기업들의 우수인력 확보 및 장기재직을 지원하기 위한 ‘일자리 드림(Dream)’ 사업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한전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에너지밸리 일자리 드림’ 참여 희망 업체를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일자리 드림은 협약기업 중 에너지밸리 입주를 완료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우수 근로자 장기재직 지원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에 따라 운영하고 있는 ‘내일채움공제’와 연계해 중소기업의 납입금 부담을 줄여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사업주와 근로자가 공동으로 적립한 공제금에 복리이자를 더해, 5년 이상 장기재직한 근로자에게 성과보상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중 직무기여도가 높아 대표가 장기재직이 필요하다고 지정한 근로자(핵심인력)들이 5년 이상 재직할 경우, 노사가 공동 모금한 목돈을 포상으로 받게 되는 방식이다.

한전은 에너지밸리 입주기업들이 핵심인력 유출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예방하고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드림을 추진했다.

우수한 근로자들이 장기간 재직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기업과 근로자가 동반성장하는 계기를 제공하겠다는 목적도 있다.

이와 관련 한전은 내일채움공제 중소기업분 납입비율의 50% 이내를 지원한다.

본래는 중소기업이 2이상, 핵심인력이 1의 비율로 금액을 납입해야 하지만, 일자리 드림을 통해서는 한전이 1, 중소기업이 1이상, 핵심인력이 1의 비율로 납입하면 된다.

일례로 한전 지원금이 20만원일 경우 기업 20만원(이상), 근로자 20만원을 더해, 한달에 60만원씩 연간 720만원(복리이자 추가)의 공제금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지원규모는 기업별로 월 60만원 이내이며, 기존 지원기업도 금액 내에서 추가참여가 가능하다.

지원기간은 내일채움공제 계약 이후 1년 단위로 최대 5년까지 가능하다.

한전은 모집이 완료되면, 11월 중으로 공제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은 현재 일자리 드림을 통해 14개 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관명 한전 상생협력처 에너지밸리추진실 차장은 “에너지밸리 중소기업들이 핵심인력들과 함께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 드림 사업을 시작했다”며 “지속적인 홍보와 현장 안내 등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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