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총회 개회식 인천 송도서 열려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 채택을 위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총회가 열렸다.

10월 5일까지 예정돼 있는 이번 총회에서는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의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SPM)을 한 문장씩 검토 후, 모든 회원국의 동의하에 최종 채택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IPCC 제48차 총회의 개회식이 10월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회식에는 135개국 정부대표단 및 국제기구 대표 총 5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김종석 기상청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과 이회성 IPCC 의장, 엘레나 마나엔코바(Elena Manaenkova) WMO 사무차장, 지안 리우(Jian Liu) UN환경 과학국장, 유세프 나세프(Youssef Nassef) UNFCCC 적응총괄국장 압달라 목씻(Abdalah Mokssit) IPCC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이상 기후가 일상이 돼 우리를 위협하고 있고, 개도국과 사회적 취약계층의 피해가 더 커 안타깝다”며 “기후변화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전 세계의 결단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IPCC 총회에서 지구온난화 1.5도에 관한 특별보고서가 채택돼 더욱 강력한 국제적 실천을 결의하는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도 환경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회성 IPCC 의장은 “‘지구온난화 1.5℃’특별보고서 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각 국 정부와 저자들에게 사의를 표하며, IPCC는 확실하고 강력한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 제공을 약속하겠다”며 개회를 알렸다. 유세프 나세프 UNFCCC 적응총괄국장은 “IPCC 보고서가 기후변화 협상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UNFCCC는 IPCC와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 채택되는 특별 보고서는 올 12월 2일부터 14일까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는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에서 탈라노아 대화의 주요 과학적 근거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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