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텍처의 개방성 강점, 대기업뿐 아니라 中企와도 협업 가능”
슈나이더 일렉트릭 어드바이저 제도 통해 파트너사 선택할 수 있어
스마트팩토리는 “생산성·안전성 높이고, 리소스 사용 줄이는 것”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목표 중 하나는 에코스트럭처를 통해 중소기업이 디지털 변화를 조금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산업 비즈니스 부분 피터 허웩 부회장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과도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우리에게는 ‘어드바이저’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디지털혁신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그들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적절한 어드바이저를 선택해 같이 협업할 수 있습니다. 또 아키텍처의 개방성을 바탕으로 제3의 기업, 단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피터 허웩 부회장은 파트너사들이 전 세계에 퍼져 있으며, 중소기업들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회사와 협업을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게 슈나이더 일렉트릭만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1993년 지멘스에 입사하기 전 일본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았으며, 독일·미국 등의 글로벌 기업에서 자동화, 드라이브 분야를 경험했다.

2004년에는 지멘스중국에서 자동화, 드라이브 그룹 관리이사 겸 사장으로 재직했으며, 동북아 산업분야 회장으로도 활동한 산업자동화 분야 최고의 전문가다.

“한국에도 160여개의 파트너사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조인트벤처 등을 만들기도 하죠. 최근에 한국 KTE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게 대표적인 예죠. 파트너사와 함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나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피터 허웩 부회장은 산업자동화 분야 최고의 전문가답게 스마트 팩토리에 관해서도 명확한 신념을 갖고 있었다.

생산성, 안전성 향상과 리소스의 사용을 줄이는 게 스마트팩토리의 목표라는 것.

“스마트팩토리는 다양한 국가에서 여러 이니셔티브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독일 인더스트리 4.0처럼 말이죠. 형태는 다양할 수 있지만 목표는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생산성, 안전성을 높이고, 리소스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죠.”

피터 허웩 부회장은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해 두 가지 트렌드가 있다고 했다.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의 발전과 디지털트윈이 그것이다.

“IIoT의 발전은 기기 간 커넥티드를 활성화할 수 있고, 데이터를 모으는 과정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디지털트윈은 프로세스 플로우 다이어그램이 인풋 데이터를 활용해 공장 자체를 3D모델로 만드는 것으로, 일종의 가상 공장이죠. 이렇게 만들어진 3D모델에서 컨트롤코드가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가상이지만 공장에 대한 실제 데이터가 입력돼 있기 때문에 실제 공장과 동일합니다. 모든 정보와 데이터를 하나의 가상팩토리에 적용해서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소비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피터 허웩 부회장은 이런 디지털트윈을 구현해 현실화할 수 있는 게 바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에코스트럭처라면서 산업분야 뿐만 아니라 배전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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