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변전소용 시제품 시연해 눈길

최성수 KERI 센터장이 네트워크 스위칭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KERI)
최성수 KERI 센터장이 네트워크 스위칭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KERI)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과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이 공동으로 글로벌 스마트변전소의 주요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디지털변전소 시각동기화 기술 표준화 현황과 응용기술’에 대한 공동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IEC 61850 국제표준 기반 차세대 디지털변전소의 네트워크 시스템 시각동기화 기술 공유를 목적으로 18일부터 19일까지 충남 부여에서 국내 디지털변전소 구축·운용 담당자 및 산·학·연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공동워크숍에서 한전 전력연구원은 ‘전력산업 스마트기술 개발동향’과 함께 ‘IEC 61850 디지털변전소 네트워크시스템의 시각동기화 기술 운용구조 및 미래 적용기술’을 소개했으며 전기연구원은 ‘전력계통 설비용 미래 네트워킹 기술’과 ‘디지털변전소 시각동기 표준화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KERI에서 지난해 말 개발한 ‘이중화 네트워크 스위칭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변전소용 이중화 네트워크 시각동기화 기술’ 시제품을 시연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KERI에서 개발한 네트워크 스위칭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에너지 분야 성과로 안정적인 광역 전력망 구성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는 성과다.

이 기술은 ICT 기반 초 지능화 공공인프라 핵심 요소기술로 차세대 디지털변전소인 스마트변전소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 네트워크 기술이다.

이 기술은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개최된 ‘UCAIug 2017 IEC 61850 IoP UCAIug 2017 IEC 61850 IoP: 스마트그리드 통신분야 최신 국제표준기술에 대한 상호 호환성 시험 대회’ 테스트 시연을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전력연구원은 현재 국내 디지털 변전소에 적용하고 있는 100분의 1초 수준의 시각동기화 국제표준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10억분의 1초 수준의 고신뢰, 고정밀 국제표준기술의 현장적용 확대에 대비해 관련 응용기술 개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는 KERI 및 KEPRI 외에도 지멘스(Siemens) 코리아와 오미크론(주)의 전문가들이 IEC 61850 디지털변전소의 시각동기화 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발표하고 참가자들과 정보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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