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호기 2022년 3월, 신고리 6호기 2023년 3월 준공 예정
건설비 약 8조 6000억원·현장 근로자 연인원 약 400만명 투입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인호)는 20일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위치한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최초 콘크리트 타설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같은 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인호)는 20일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위치한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최초 콘크리트 타설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같은 날 밝혔다.

지난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건설이 재개된 신고리 6호기가 최초 콘크리트 타설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구조물 공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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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인호)는 20일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위치한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신고리 6호기 원자로 건물 구조물 공사에 본격 착수하는 최초 콘크리트 타설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건설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 주민들의 자율유치를 통해 건설되고 있는 신고리 5·6호기는 지난 2014년 1월 정부로부터 실시 계획을 승인받아 발전소 터 닦기 공사를 시작 한 후 2016년 6월 건설 허가를 취득하고, 발전소 건물 굴착 공사를 시작했다. 신고리 5호기는 지난해 4월 최초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구조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번 신고리 6호기 최초 콘크리트 타설 이후 신고리 5·6호기는 원전의 주요 기자재인 신고리 5호기 원자로가 2019년 하반기에 설치될 계획이다. 약 4년간 본격적인 구조물 공사와 설비 설치공사 및 시운전을 거쳐 신고리 5호기가 2022년 3월, 신고리 6호기가 2023년 3월에 준공 예정이다.

신고리 5·6호기는 대형 민간항공기 충돌에도 건전성을 유지하도록 원자로 건물 등의 콘크리트 두께가 증가됐다. 또 해일·침수에 대비해 안전 관련 건물 외벽에 내진 설계된 방수문과 침수방호 밀봉재를 설치하고, 전원 없이 작동할 수 있는 피동형 수소제거설비를 설치하는 등 안전성이 대폭 강화됐다.

약 8조 6000억 원의 건설비가 투입되는 신고리 5·6호기는 현장의 근로자만 연인원 약 400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건설경기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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