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에너지, ‘벼락도끼포천햇빛발전소’ 2차년 신규 시민 투자자 모집
약 10개월간의 운전기간 동안 예상대비 높은 발전 성과 보여

루트에너지의 벼락도끼포천햇빛발전소 전경.
루트에너지의 벼락도끼포천햇빛발전소 전경.

소액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소에 투자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소에 크라우드 펀딩 개념을 도입한 루트에너지는 오는 10월 8일 오후 1시부터 벼락도끼포천햇빛발전소 2년차 상품의 투자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벼락도끼포천햇빛발전소는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의 변전소 유휴부지에 2017년 11월 준공된 99.75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로, 지난 10개월간 성공적으로 운영됐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발전소를 운영한 10개월 중 추운 겨울 날씨가 4개월가량 이어졌지만 평균 발전시간은 최소 발전보증 시간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일일 최소 발전보증 시간인 하루 3.4시간을 초과해 하루 3.7시간의 평균 발전 시간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이 때문에 자체 발전수익으로 계획된 850만원보다 높은 1000만원의 원금상환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 열기는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벼락도끼포천햇빛발전소의 1년차 상품이 시장에 나왔을 땐 출시 6분 만에 목표액 1억 7000만원이 마감됐다. 최근 투자자를 모집한 양천햇빛공유발전소 2년차 상품 역시 5분대에 마감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루트에너지 측은 “이번 상품 투자에 관심이 있는 예비 투자자라면 사전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과 이웃투자자 인증(포천시 거주자/재직자 해당), 희망투자액 예치 등을 사전에 완료해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투자열기가 높아진 데에는 검증을 통해 밝혀진 높은 안정성에 대한 신뢰, 시민투자모델에 대한 개선된 인지도,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 3가지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벼락도끼포천햇빛발전소의 2년차 투자 상품은 12개월 만기에 연 수익률 6.78~7.28%(세전)로, 모집금액은 1억 6000만원이다. 최소 1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투자가 가능하다. 발전소가 위치한 포천시 지역 주민들에게는 연 0.5%p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예비 투자자 등록과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루트에너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루트에너지는 국내 최초 재생에너지 금융 및 관리 온라인 플랫폼 기업으로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대한민국 100% 재생에너지 전환’이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비전문가인 지역주민이나 일반시민 등 누구나 소액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소에 투자하고, 장기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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