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018 건전협 기술세미나’ 개최
관계자 100여명 참석, 각 분야 기술 공유

14일 서울 논현동 전기공사공제조합에서 ‘2018 건전협 기술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서 김철한 LG전자 차장이 'Safe Blue LED 조명이 인체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14일 서울 논현동 전기공사공제조합에서 ‘2018 건전협 기술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서 김철한 LG전자 차장이 'Safe Blue LED 조명이 인체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스마트조명 솔루션 등 건설 분야 전기기자재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종합건설사전기협의회(회장 안상목, 이하 건전협)는 14일 서울 논현동 전기공사공제조합에서 ‘2018 건전협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기술세미나에는 건설사 및 전기기자재 업체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해 민간 건설 분야와 공동 주택에 사용되는 조명, 전기차충전기, 엘리베이터, 분전반 등에 대한 기술 현황과 신제품, 시장 흐름 등을 공유했다.

종합에너지전문기업 이피코리아는 이날 새로운 공간 경험과 에너지 절감효과, 건강한 빛을 제공할 수 있는 조명의 역할을 강조했다. 친환경 고효율 LED조명과 에너지저장장치(ESS), IDC용 고효율 공조설비 등 전력 분야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이 기업은 세미나에서 LG스마트조명에 대한 강점을 소개했다.

발표를 맡은 김철한 LG전자 차장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발전으로 통신과 센서를 결합해 다양한 제어가 가능한 LED조명이 각광받고 있다”며 “LG스마트조명은 유무선 제어를 통해 에너지 절감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만족을 높이고 있다. 기존 일반 조명의 영역을 넘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조명이 LG전자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LG스마트조명 솔루션은 청색광 저감 기술과 빌딩통합관리시스템(BIM), 커미셔닝 앱 등을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함과 효율성, 차별화를 동시에 만족시킨 제품이다.

종합 에너지 관리 전문기업 옴니시스템은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설비의 규정 및 기술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충열 옴니시스템 이사는 “전기차 도입 초창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아직 충전설비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충전기술의 발전으로 충전기 1대로 2대의 효과를 주는 고효율 충전소와 고출력 멀티 충전기 등이 나오면서 전기차와 충전기의 확산은 더욱 빠르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건물 소방·보안·자동제어 분야의 글로벌기업 존슨 콘트롤즈는 초고층빌딩 화재 예방을 위한 통합재난관제플랫폼 ‘PSIM’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이미 국내 초고층 빌딩과 병원, 발전소 등에 설치돼 신속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비디오·운영·경보 관리 콘솔을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화재 및 CCTV, 출입통제 등 각종 기능을 한 화면으로 구성, 유사시 대응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홍성준 존슨 콘트롤즈 부장은 “전국 고층빌딩의 화재가 연간 100건 이상 발생하고 증가 추세에 있다”며 “화재 방지 시설의 관리 소홀과 미흡한 대처는 자칫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참석한 HJ산전(대표 홍성희)은 ‘공동주택 다중보호 분전반의 표준화’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Safe Blue LED 조명이 인체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EPKOREA) ▲전기차충전기 개요 및 설치 지침(옴니시스템) ▲통합 재난 관제 플랫폼 소개(존슨 콘트롤즈) ▲건축에 반영돼야 할 승강기 기초지식(GYG 엘리베이터) ▲능동형 유도등 시스템 소개(웰시스템) ▲공동주택 다중보호 분전반의 표준화(HJ산전) ▲스마트홈의 현황 및 발전방향(SK텔레콤) 등 총 7개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안상목 건전협 회장은 “건설 분야의 기술 발전 속도가 하루가 다르게 빨라지고 있는 만큼 이번 세미나가 최신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을 비롯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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