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같은 훈련으로 현장 대응력 강화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 이하 고리원전)는 비상상황 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고리원전은 12일 오후 1시부터 13일 오전 11시까지 이틀간 고리2발전소 비상대응시설 및 비상대책실에서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은 원전의 비상상황 발생 시 실질적 대응능력 향상을 목표로 2년마다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고리 4호기의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규모 민·관·군·경 합동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고리원전 방사선비상요원 190여 명이 참가해 비상상황 시 신속하게 발전소를 복구하고 주변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화재로 인한 발전소 사고 상황을 가정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 발전소 주요설비 보호조치 ▲화재진압 및 부상자 후송조치 ▲비상급수차량 출동 및 견인식 발전차량을 이용한 비상전원 공급 등 전반적인 비상상황 대응능력을 점검했다.
노기경 본부장은 “실전과 같이 진행된 이번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사고 대응 체계를 공고히 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훈련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안전한 고리원전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