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정식에 조합원 1천여명 참가…“농어촌 재생을”

전남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과 컨설팅 기업인 전남NRE는 11일 고흥 팔영체육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남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과 컨설팅 기업인 전남NRE는 11일 고흥 팔영체육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남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과 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 컨설팅 기업인 전남NRE는 11일 고흥 팔영체육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정식에는 전남지역 1천여명의 시·군 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이 참가했다. 또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를 비롯 SK건설과 SK E&S, LG서브원, 한전산업개발(주), 한국서부발전(주), 한국남부발전(주), 한국중부발전(주) 등 대기업과 발전 공기업에 우주종합건설, 금강전력, 한성피엔에스 등 10여개 중견 지역기업이 동참해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통해 상생과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김준태 전남NRE 대표는 경과보고를 통해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사업은 혁신적인 상생모델이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지역별로 신재생에너지사업이 본격화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진화 협동조합 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전남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남지역 11개 지역 주민협동조합(고흥, 무안, 비금, 신의, 순천, 영광, 영암, 장흥, 진도, 해남, 신안)이 연합한 전남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과 (유)전남NRE는 지난달 28일 ‘주민 일자리창출과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민협동조합과 전남NRE가 추구하는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사업의 가치와 중요성은 내외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생계마저 위협받는 농어촌의 현실에서 염전이나 휴경지, 염해지, 담수호, 간척지 등을 활용한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사업이 ‘농어촌 재생’의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사업은 대기업과 공기업이 간척지 등에 대단위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조성하고, 인근 지역민으로 꾸려진 협동조합이 운영지분의 20%를 갖고 20년간 발전소를 공동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는 농가 소득의 획기적인 증가는 물론 지자체 세수 증대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증가, 휴경을 통한 토지질 향상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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