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기업 참여 '융합 얼라이언스' 11일 출범

1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루비홀에서 에너지신산업분과 융합 얼라이언스 출범식이 열렸다. 출범식에 참여한 전자부품연구원 이형수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1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루비홀에서 에너지신산업분과 융합 얼라이언스 출범식이 열렸다. 출범식에 참여한 전자부품연구원 이형수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에너지신산업의 성장을 위해 에너지기업과 전자부품업계(SW·디스플레이·반도체·센서)가 손잡았다.

에너지 기업 4곳을 포함한 24개 관련 기업은 11일 에너지 신산업의 미래를 위한 핵심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빅데이터’로 규정하고 에너지 데이터 수집과 활성화, 사업화를 위해 '융합 얼라이언스'를 구성, 협업을 약속했다.

센서가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해 데이터화 하고, 이를 분석·처리한 후 솔루션을 도출해내는 과정을 함께 상업화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소규모 전력중개시장, DR, ESS 등 에너지신산업을 진행하는 데에 필수적인 과정이기도 하다.

한전과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도 융합 얼라이언스와 기술개발, 미래방향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해나갈 방침이다.

하동혁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은 “한전의 빅데이터도 센터를 통해 일정 부분 공개하고 있고 향후 계획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오픈마켓’ 등에도 활발하게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협업을 통해 국내 에너지 업계와 전자부품업계(임배디드SW,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는 고도화된 에너지 수요·공급 관리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IoT 기반 다양한 센서 및 제어 기능이 탑재된 지능형 설비 진단 등 에너지 신산업의 다양한 솔루션도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산업부와 전자부품연구원은 1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루비홀에서 ‘에너지 신산업분과 융합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앞으로 소프트웨어·디스플레이·반도체·에너지 분야의 융합을 도모하고, 연구원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의 해외 진출도 돕겠다는 복안이다.

산업부 박영삼 전자부품과장은 “오늘 출범식이 형식적인 만남이 아니라 기술 융합을 통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만남이 되도록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규모 R&D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데, 융합 얼라이언스 5개 분과는 상용화 과제 위주로 예타를 진행해 신산업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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