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적용시 연비 개선, 배출가스 줄어들 전망
플라스틱 절감 트렌드 주도…사회적 가치 창출

자동차 내외장재에 폴리프로필렌 적용 사례.
자동차 내외장재에 폴리프로필렌 적용 사례.

SK종합화학(www.SKglobalchemical.com, 대표이사 김형건)이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가볍고 튼튼해진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플라스틱 절감 움직임을 주도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새로 개발된 고결정성 플라스틱(HCPP)은 기존 플라스틱 대비 사용량을 10%가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 중형차 한 대를 기준으로 최대 10kg까지 무게를 줄여 가볍게 만들 수 있다.

최근 플라스틱 사용 규제가 강화되면서 고성능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SK종합화학은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기존 고결정성 폴리프로필렌보다 가공성이 용이하고, 강도∙충격 흡수 기능이 뛰어난 새로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자동차 소재 업체들을 대상으로 적용을 검토 중이다. 자동차가 가벼워지면 연비가 개선되고 배출가스도 줄어든다.

SK종합화학 측은 중형차가 이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연비는 약 2.8%가 향상되고, 대기 오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는 4.5%, 질소산화물(NOx)은 8.8%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SK종합화학은 전체 폴리프로필렌 생산량의 약 40%인 15만톤을 고결정성 폴리프로필렌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10년 가까이 국내는 물론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매년 8% 이상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자동차용 플라스틱 시장에서 고성능 제품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SK종합화학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SK종합화학 김형건 사장은 “환경적인 가치가 뛰어난 신규 고결정성 폴리프로필렌 개발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경 친화적 플라스틱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 사업가치 제고는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설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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