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미터가 설치된 아파트의 7월 전기 사용량이 전년대비 평균 93kWh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7월 8일~8월 8일까지 한달간 스마트미트(AMI)가 구축된 전국 32개 아파트단지 2만3522가구의 전기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

과, 조사대상 가구의 78%인 1만8357가구가 전년 동기 대비 전기 사용량이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가구의 7월 전기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93kWh 증가했으며, 이는 이번 주택용 누진제 한시 완화대책에서 확대된 누진구간 100kWh와 비슷한 수준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동기 대비 전기요금이 감소한 가구의 수는 1만556호로서, 한시 할인대책으로 2배까지 증가했고, 전기사용이 증가한 가구의 전기요금은 평균 2만990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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