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가 LED를 활용한 스마트팜 시장 진출을 알렸다.

세미콘라이트는 최근 기후변화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팜 시장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LED 기술력을 활용해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LED를 이용해 작물 생장 속도를 제어하고 영양 성분 함유량을 높일 수 있는 고부가가치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수준 등 작물이 자라는 데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요소를 빅데이터로 수집·분석해 최적화된 LED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스마트팜을 구축하면 폭염으로 채소값이 폭등하는 사례 등을 예방할 수 있다”며 “관리자도 현장에 가지 않고도 물을 주고, 온도를 제어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세미콘라이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스마트팜 시장 개척을 위한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은 2012년 134조원에서 2016년 220조 수준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13.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세미콘라이트는 한국과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공기관에서 2022년까지 8대 혁신산업 선도사업에 30조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연결 지능화 ▲스마트공장 ▲스마트 팜 ▲핀테크 ▲에너지 신산업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주행차 등이 투자 대상이다.

기재부의 ‘2016년~202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스마트팜 면적을 2016년에 2235ha에서 2020년까지 5945ha로 확대하고 스마트팜 도입농가의 생산성도 2016년 27%에서 2020년에는 40%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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