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최원태

토종 투수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의 최원태가 다승왕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선발투수 최원태는 다승 1위인 두산의 후랭코프에 이어 린드블럼과 함께 다승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원태는 현재 21경기에 등판해 13승을 거두고 있어 1위인 후랭코프와 2승 차이로 다승왕을 넘보고 있다.

지난 시즌 11승을 기록했던 최원태는 이번 시즌 전반기 18경기만에 11승을 거뒀으며, 이어진 후반기에는 3경기 등판 2승을 추가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 상황이다.

이처럼 최원태의 약진에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는 상황에서 최원태가 'SPOTV'와의 인터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유명 메이저리그 선수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당 인터뷰에서 최원태는 "승수는 많지만 투구 내용이 좋지 못해 고민이다"라며 "좋은 내용의 투구를 보여주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원태는 "제 유형에 맞는 투수를 찾아보니 그렉 매덕스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매덕스의 영상을 보며 그의 투구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미소짓기도 했다.

이처럼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최원태가 이번 시즌 후랭코프를 넘어 최다승 투수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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