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96건…2015년 대비 2배 ↑

지능형교통시스템 분야의 특허출원이 2016년 이후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능형교통시스템 관련 특허출원이 2010~2015년에는 한 해 평균 109건 정도였지만 2016년에 177건으로 급증했고 2017년에는 196건으로 2015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능형교통시스템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차량 자율주행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한 다양한 요소기술들을 포함하고 있어 관련 중소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기술분야다.

최근 5년간 출원된 기술을 분석해 본 결과 통신관련 기술(41%), 내비게이션관련 기술(18%), 교통신호제어관련 기술(10%), 교통량감지기술(5%) 순으로 나타났다.

2005년 이후 출원인 유형을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39%), 학교 및 연구소(22%), 대기업(16%), 외국기업(5%) 순으로 조사돼 중소기업과 연구기관의 출원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이후 특허출원이 급증한 것은 중소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에 적극 뛰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5G를 비롯한 새로운 고속 통신기술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통신관련 기술의 출원이 급증한 것이 눈에 띈다.

전일용 특허청 로봇자동화심사과장은 “지능형교통시스템은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IoT 센서네트워크 기술 및 자율주행차량 관련기술과 더불어 향후 성장가능성이 가장 큰 기술분야 중 하나로 예상된다”면서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을 연계해 특허전략을 수립하고, 조기에 지식재산권을 획득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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