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제일주의 태도에서 벗어나 균형잡힌 시각으로 접근해야

바른미래당 부산광역시당은 1일 논평을 내고 오페라하우스 건립 전면재검토에 따른 혼란이 우려된다며 오거돈 시장의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사업 전면 재검토로 돌변한 부산시의 태도를 비판했다.

시당은 “표면적인 이유는 앞으로 건립될 예정인 다른 공연문화시설과의 기능중복문제를 들고 있으나 사실은 수익논리만을 따지는 편향된 시각”이라고 지적하며 “한때는 건립을 주장했지만 현재는 입장을 바꾼 오 시장의 부정적 의중에 의해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또 “전임 허남식, 서병수 시장이 오랜 기간 추진해온 사업을 출범하자마자 중지시킨 것은 부산시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고, 결국 건립 폐기로 가려는 것은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부산시의 열악한 재정 등 경제적 문제 등에는 공감하지만 마치 결론을 정해 놓은 듯이 성급하게 공사중지를 결정하고, 문화에 대해 극단적인 수익논리로 접근하는 태도는 부산시민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각계각층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미 사업 전면재검토를 선언한 지금, 더 이상의 분란이 생기지 않도록 공론화가 투명하고 엄정하게 진행돼야 한다”면서 “부산을 ‘종합문화예술의 산실과 전진기지’를 만들기 위한 균형잡힌 시각으로 접근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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