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폭염에 안정적 전력공급과 아파트 정전시에 대비 응급복구시스템 가동 당부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한국전력 뚝도변전소를 방문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종갑 한전 사장, 조성완 전기안전공사 사장 등(앞줄 왼쪽부터)이 한전 관계자로부터 안정적인 설비운영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한국전력 뚝도변전소를 방문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종갑 한전 사장, 조성완 전기안전공사 사장 등(앞줄 왼쪽부터)이 한전 관계자로부터 안정적인 설비운영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과 아파트 정전 대응을 점검하기 위해 22일 한전 뚝도변전소와 현대홈타운7차아파트를 현장 방문했다.

백 장관은 변전소 설비와 아파트 수전설비를 점검하는 자리에서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다음 주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안정적 전력공급으로 국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종갑 한전 사장과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조성완 전기안전공사 사장 등이 동행했다.

백 장관은 한전 뚝도변전소를 방문해 최근의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한 후 “예상보다 빨리 끝난 장마, 계속된 폭염에 따른 누적효과로 냉방수요가 급증해 지난주에 역대 하계 최대전력을 경신했고, 다음 주에도 폭염이 예보된 상황에서 태풍의 간접효과로 무더위가 올 수도 있는 등 전력수요가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며 “계획대로 발전기 공급이 확충되고 있고, 비상자원도 갖추고 있는 만큼, 안정적 전력수급이 가능하지만 발전기·송변전 설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장관은 뚝도변전소 점검에 이어 인근에 위치한 현대 홈타운 7차 아파트를 방문해 수전설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연일 폭염과 열대야로 전력소비는 급증하는데, 노후화된 아파트일수록 수전설비 고장으로 정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기안전공사는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취약지구 중심으로 특별점검을 강화하고, 한전은 노후 변압기 교체비용 지원사업을 확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전에 대비해 아파트 안전관리자와의 비상연락망 구축, 비상발전차와 이동용 변압기 대기 등 응급복구시스템을 갖추고 한전과 전기안전공사가 협업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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